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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글쓰기(금요일 오후)

Created
2021/06/2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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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매일의 시간 속에서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나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친밀하지만, 한편으론 가장 어색한 존재이기도한 나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나라는 정원을 들여다보고, 좋은 생각의 씨앗을 심어 가꾸는, 일상을 만드는 글쓰기를 함께 해봐요.

이런 사람과 함께해요

진저티프로젝트 팀장 안지혜 Ahn Jihye
-쓰는 사람, 기억하는 사람 진행
문예 창작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글쓰기를 정식으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진저티프로젝트라는 곳에서 일을 하며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슬기로운 뉴로컬생활>, <나는 영도에 삽니다> 2권의 책을 쓰고, <롤모델보다 레퍼런스>라는 책을 만든 경험이 있어요.
나는 가끔 나를 데리고 사는 기분이 들어요. 내 안의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때론 버겁기도 하지만, 이왕 데리고 사는 거 나를 더 잘 데리고 살고 싶어요. 내 안의 나를 잘 들여다보고, 돌보기 위해 글쓰기만큼 좋은 것은 또 없다고 생각해요. 머릿속의 생각만으로는 닿지 않았을 숨어있는 나를 꺼내주거든요. 나를 위한 좋은 글을 함께 쓰고 싶어요.
진저티프로젝트 매니저 김진하 Kim Jinha
-기록하는 사람 진행
글쓰는 게 좋아 무턱대고 글쓰는 전공만 선택했다가 취업 시장의 쓴 맛을 본 적 있습니다. 혼자서는 방송 비평 기사를 오마이뉴스에 투고하고, 전공 수업에서는 시와 소설을 쓰고, 직장에서는 인터뷰집 <나는 영도에 삽니다>를 만들었습니다. '전문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쓸 것 같습니다.
내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나는 몰라도 내 휴대폰은 알고 있습니다. 갤러리에 쓸데없는 사진이 가득하고 메모장에 알 수 없는 메모가 가득한, 지독한 아키비스트(Archivist). 여기저기 쌓여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게 즐거워요. 어릴 적 자주 들었던 노래, 작년 이맘 때쯤 한참 과몰입했던 드라마, 한달 전까지 즐겨찾던 동네 빵집 전부가 나의 일부 같아요. 이렇게 꾸준히 살아서 되는 거라곤 그저 '나'일테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흔적은 어디에 쌓여 있나요? 함께 찾아보고 싶어요.

이런 활동을 함께해요

1회차 쓰는 사람
10월 8일 오후 14:00~16:30
쓰는 사람이 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눕니다. 나에게 가장 영감이 되었던 책과 문장을 나누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나누며 함께 글쓰기를 시작해요.
2회차 기록하는 사람
10월 22일 오후 14:00~16:30
일기, SNS, 블로그, 편지. 일상의 모든 글은 오늘의 내가 남기는 기록이 됩니다. 지금까지 내가 남긴 기록을 찾아보고, 나는 무엇을 기록하길 원하는 사람인지 돌아봅니다. 오늘의 나를 기록하기 위한 대화를 나누고, 나의 말과 생각을 기록합니다.
3회차 기억하는 사람
11월 5일 오후 14:00~16:30
쓰는 사람, 기록하는 사람이 되어서 보냈던 일상이 어땠는지를 나눕니다.

이런 습관을 만들어요

1회차
한 문단을 적는 원 패러그래프 노트에 나의 감정과 생각을 담아 글을 써봐요.
2회차
사진이든, 메모든, 글이든 그 무엇이든 오늘의 나를 담는 기록을 남겨봐요.
3회차
나만의 노트에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기록해 봅니다. 책에서 만난 문장, 누군가의 한 마디, 그 무엇이든 좋아요.
매일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오늘의 나의 글과 기록을 디스코드를 통해 공유해보면 어떨까요? 나의 글과 생각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누군가에게 가닿아서 읽혀질 때 생기는 의외의 기쁨과 결과가 있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막연하게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혼자서는 왠지 시작이 어려운 사람.
나라는 사람을 조금 더 들여다보고, 나 자신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가고 싶은 사람.
글쓰기라는 도구를 통해 나라는 사람을 표현해보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