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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티가 일하는 방식

1. 모두의 의견은 동등하게 소중하다

아이디어는 대화에서 나온다.

“오늘 어땠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저티 문화 중 가장 큰 특징은 대화가 충분하다는 점이다.
사무실에 도착해 자기가 선호하는 자리 혹은 먼저 온 순서대로 자리를 잡아 앉고는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눈다. 대화의 주제는 업무와 관련되어 있다. 내 업무와 관련되지 않아 몰라도 될 것 같지만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는 이상 대화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지속적인 대화의 홍수에 휩쓸리다보면 비단 몇 주밖에 안됐지만 진저티에서 몇달 일한 것 같은 착각이 들기 시작한다.
대표부터 인턴까지 한자리에 둘러앉아 시시콜콜한 이야기,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을 터놓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대화 속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발전되어 연구나 출판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며칠 뒤,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나는 오늘 어땠나?’ ‘나는 어떻게 생각하나?’ 자문자답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진저티의 새로운 문화다. 나는 성장하는 문화다.
진저티는 사람이 한 명 들어오는 것이 새로운 문화가 들어오는 것과 같다고 느낀다. 각 사람의 문화 습성대로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람들이 바뀌고 환경이 바뀔 때마다 진저티 문화를 매번 바꾸어 왔다.

2. 자기의 일은 자기가 정한다

진저티에게 직함이란? 내가 하는 일에 스스로 이름을 붙여본다.
진저티프로젝트 멤버들의 컬러가 담긴 명함
진저티프로젝트 멤버 모두가 서로~님이라 부르기 때문에 특정 직함이 크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스스로의 업무를 스스로 명명해 보는 것. 그리고 그 작업에 동료들의 도움을 더하는 과정이 결국 진저티프로젝트의 색깔을 더 확실하게 하고 자기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더 하는 것 같다.
자기가 일하고 싶은 곳도 자기가 정한다.
깊이 생각해야 할 업무가 있거나,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할 때는 굳이 한자리에 모이지 않는다. 사무실은 합정역에 있지만 누구는 카페에서, 누구는 책방에서, 누구는 집에서 일하기도 한다.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책임감을 존중하고 각 사람의 감정과 상황을 배려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환기가 필요했던 승현님의 하루 일터 현장
진저티 파티를 진행했던 레이백 카페에서의 일터 현장

3. 보이게 일한다

모르면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진저티는 기본적으로 대화가 많은 조직이다. 어설프게 아는척해도 결국 다 들통난다. 그냥 모른다고 이야기하자. 모르면 모른다고 이야기해도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
원탁회의, 슬랙, 구글 드라이브를 활용한다.
진저티프로젝트에서는 고정좌석이 없다. 일반적인 사무실에서 직급이 높아야 차지할 수 있는 좌석도 없고 개인 자리라는 개념도 없다. 먼저와 자리 잡는 곳이 그날 나의 업무 공간이 된다. 앉는 위치에 지위를 구별하지 않고 이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슬랙과 구글드라이브를 통해 서로 다른 공간에 있어도 어디서 일하는지, 어떤 업무를 하는지 공유하며 일한다.
슬랙 #general 채널에 출근 전 어디에서 일하는지 공유하는 모습
슬랙 #스탠드업 채널에 오늘의 업무를 공유하는 모습

4. ‘어떻게’보다 ‘왜’가 더 중요하다

진저티가 연구/출판/교육을 하는 이유 끝까지 고민하고, 그 다음을 생각한다.
“진저티프로젝트는 무슨 일을 하세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이 질문에 대한 일차적인 답변은 “진저티가 주로 하는 일은 연구, 출판, 교육, 멘토링이에요”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진저티가 본질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일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하는 것 같다. 사실상 진저티프로젝트가 하는 일은 연구, 출판, 교육, 멘토링이 각각의 영역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기보다는 모두가 연결된 하나의 흐름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진저티의 핵심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우리들의 질문들로 시작되고 이것은 다음 프로젝트로 이어지기도 한다.
진저티는 왜 이런 연구를 할까?
“진저티는 새로운 사회 현상이나 변화의 흐름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그것에 대해 함께 학습하고 실험하여 적용해봄으로써 사람들과 조직들이 건강한 무브먼트를 일을키도록 돕는다. 이것이 진저티가 연구를 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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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티의 연구 원칙 5가지
연구 대상이 연구 주체가 될 수 있다.
연구의 결론은 정해져 있지 않다.
연구의 관점은 문제점이 아닌 가능성에 근거한다.
연구 과정에서 배움과 성장이 중요하다.
연구 결과 너머의 무브먼트를 지향한다.
진저티 연구 방법 : 질적연구 = 혼합연구 > 양적연구
진저티는 왜 책을 만들까?
누군가 시키지도 않은 출판을 진저티가 꾸준히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책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너무나도 훌륭한 학습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주제에 대한 책을 찾아내고, 그 주제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은 독서나 스터디로는 채워지기 어려운 깊이를 경험하게 해 준다.
우리가 학습하고 연구하고 싶은 주제의 책을 만들어내는 일은 스스로의 학습을 기획하는 과정이고 깊이있게 그 주제에 빠져드는 장치인 셈이다.
누군가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어 주변에 알리는 것 또한 잘 듣고 읽어주는 진저티가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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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티브 리더십>
<나는 영도에 삽니다>
<거기까지 가서 그렇게까지>

5. ‘결과’만큼 ‘과정’이 중요하다

진저티에게 회고란? 대화, 기록, 대화, 기록!
진저티에서는 누군가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평가가 중요하다. 주로 ‘회고’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개인의 성취나 성장점뿐만 아니라 실패한 순간을 서로 공유한다. 연말회고, 개인회고, 항해일지를 통해 말하지 않고 감추고 싶었던 모든 것을 멤버들과 나누면서 지난 일들을 좀 더 객관화해서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2021년 프로젝트 회고
항해일지

6. 함께 일한다

따로 또 같이, 외부와 내부 경계 없이
진저티는 작은 조직이다. 하지만 해 보고 싶은 시도와 실험이 참 많은 조직이기도 하다. 결국 다양한 시도들, 특히 우리의 역량을 넘어선 시도를 하기 위해서 외부와의 협력 외, 내부 경계없이 한다. 서로 다른 전문성과 조직문화를 경험하며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더 폭넓은 대상들에게 우리에게 메세지를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니트생활자, SIO 3개의 조직의 협업
진저티의 이웃사촌 인디스쿨
영도도시문화센터와의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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